'코로나19 확진' 한양대병원 응급실 폐쇄…호흡기내과 외래 중단

서울 성동구에서 해외여행력이 없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 확진환자가 19일 새벽 발생함에 따라 이 환자가 진료를 받은 한양대병원 응급실이 폐쇄됐습니다.

한양대병원 관계자는 "오전 7시부터 응급실을 폐쇄하고 병원 전체 소독을 실시했다"며 "호흡기내과 외래진료도 중단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확진자 발생 전부터 병원 입구 세 곳에서 체온과 의심증상을 체크해 선별검사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도 격리 조치했습니다.

서울 성동구에 따르면 사근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 모(78) 씨는 전날 고열 등의 증세로 한양대병원에 외래환자로 방문했습니다.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폐렴을 확인한 의료진은 이 씨를 코로나19 의심환자로 판단하고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로 보내 검사했습니다.

이 씨는 이날 새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진=한양대병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