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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8년 만에 금빛 레이스…"태극마크 되찾을 것"

8년 만에 동계체전 우승

<앵커>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 선수가 실업 무대 데뷔전인 동계체전에서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청 입단 한 달 만에 실업 데뷔전에 나선 심석희는 국가대표들이 불참한 1,500m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습니다.

6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온 뒤 가볍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중학생이던 2012년 이후 8년 만에 동계체전 금메달을 따낸 심석희는 실업 선수가 된 자신의 모습을 아직은 낯설어했습니다.

[심석희/서울시청 : (동계체전 우승이) 너무 오랜만이라서… (실업선수로)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아서 너무 좋고요.]

지난해 조재범 전 코치에게 상습 폭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한 뒤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정신적으로 강해졌다며 한층 밝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심석희/서울시청 : 반려견이랑 있으면 편해지다 보니깐 정서적으로는 그런 부분에서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심석희는 오는 4월 대표 선발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지난해 부상으로 반납했던 태극마크를 되찾아 베이징 올림픽을 향해 다시 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심석희/서울시청 : 이제 어느 정도 궤도 안으로는 끌어올린 것 같고 (앞으로) 더 경기력을 올릴 수 있느냐에 집중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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