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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 총력'에 "김정일 생일·건군절 축소"…일부 행사 첫 생략

北 '코로나 총력'에 "김정일 생일·건군절 축소"…일부 행사 첫 생략
▲ 김연철 통일부 장관

북한이 코로나 19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지난 8일 건군절과 그제(16일) 김정일 생일 관련 행사를 축소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북한이 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하고 "해외 방문 중지, 외국인 격리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김 장관은 특히, 78주년이었던 그제 김정일 생일에 중앙보고대회가 개최되지 않았다면서 이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19에 관한 남북간 방역 협력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남북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우리측 발생 현황과 북한 동향, 민간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관계 방향에 대해선 운신의 폭을 넓히기 위한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개별 관광 추진 등 남북간 관광 협력,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노력,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 등 남북간 스포츠 협력 추진 등을 예시로 거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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