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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웨스테르담호 승객들, 캄보디아 투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웨스테르담호 승객들, 캄보디아 투어
▲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시내 관광하는 웨스테르담호 승객들

캄보디아에 입항한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에서 내린 승객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 크루즈선에서 내린 승객 120명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관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캄보디아 시아누크빌항에서 웨스테르담호 승객 1천200여 명이 하선해 귀국했거나 귀국길에 올랐는데, 이 가운데 83세 미국인 여성이 경유지인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확산 우려가 고조된 상태입니다.

프레시뉴스 등 현지 언론과 AFP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프놈펜시는 현지 시간 어제(17일) 오후 경유지인 프놈펜에 머무는 웨스테르담호 승객 120명에게 시내 버스 투어를 제공했습니다.

지난 14일에서 15일 배에서 내려 전세기편으로 프놈펜으로 이동한 승객들로, 이들은 대형 버스 여러 대에 나눠 타고 시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는데 대다수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웨스테르담호의 선사인 홀랜드 아메리카는 하선한 승객에 의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제기되자 보건당국과 함께 승객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추적하고 있지만, 미국인 여성을 제외한 증상이 있는 승객이나 승무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크루즈선에서 내린 승객들이 경유하는 말레이시아는 물론 태국과 싱가포르가 잇따라 이들에 대한 입국 금지 조처에 들어갔습니다.

(사진=프레시뉴스 웹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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