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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번째 확진…남편 29번 환자 접촉자 114명 추적 조사

'완치' 퇴원 환자는 10명으로

<앵커>

국내에서는 아직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29번 환자의 부인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30번 환자 역시 최근 해외를 방문한 적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습니다. 어제(17일)까지 완지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도 10명으로 늘어났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30번째 확진 환자는 29번 환자의 부인으로 68세 한국인 여성입니다.

그제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그제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지난 6~8일 사이 감기몸살 증상을 느껴 감기약을 복용한 적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발병일을 현재 2월 6일 내지는 8일 정도로 추정하고 접촉자 조사와 감염 경로 조사를 29번 환자랑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29, 30번 환자 부부는 최근 해외여행력이 없는 데다 기존 확진 환자와 접촉한 이력도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감염원과 감염 경로를 여전히 밝혀내지 못한 가운데, 지역 감염 전파 우려는 계속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29번 환자는 지금까지 파악된 접촉자 수가 114명에 달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활동 범위 내에서 유증상자가 있었는지, 해외여행을 다녀오신 분이 있었는지 하는 것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확진자 수는 모두 30명, 이 가운데 어제 28번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추가로 퇴원하면서 퇴원자 수는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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