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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지역구에 '자객'?…호남 3당 통합은 진통

<앵커>

호남에 기반을 둔 정당들도 오늘(17일) 통합하기로 했었는데,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가 가로막으면서 미뤄졌습니다. 또 민주당에서는 공수처법에 기권표를 던져 일부 지지자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금태섭 의원 지역구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습니다.

계속해서 정치권 소식 김수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금태섭/의원 (지난해 9월, 조국 전 장관 인사청문회) : 진보적인 삶을 살아왔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언행 불일치 때문입니다.]

서울 강서갑 금태섭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면서도 조국 전 장관을 성토했습니다.

공수처법 표결 때는 당론과 달리 기권했습니다.

소신파라는 응원도 받았지만,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당원 자격 미달'이라며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금 의원 지역구에는 정봉주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가 낙마했는데 '조국 백서' 필자로 참여했던 김남국 변호사가 새롭게 도전장을 손에 들었습니다.

[김남국/변호사 : 고심하고 있는 중이고요. 강서 주민분들께서 지역 발전이라든가 민생 현안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민주당 공천관리위가 '당원 정서'를 이유로 강서갑 공천 신청을 추가로 받기로 했던 데다, 마침 친(親) 조국 인사가 등장해 이른바 '자객 공천' 논란이 벌써 불거지고 있습니다.

호남 기반 3개 정당의 합당은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이라는 새 당명도 정하고 의원 21명 규모로 교섭단체까지 만들었지만,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합당안 추인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호남 신당의 창당은 결코 새로운 일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자 바른미래당 지역구 의원 3명은 탈당을 시사했고, 비례대표 의원 5명은 스스로 제명하는 절차를 통해 가칭 민주통합당으로 옮기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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