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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한국 수출' 원전 1호기 운전허가 승인…"곧 가동"

UAE, '한국 수출' 원전 1호기 운전허가 승인…"곧 가동"
▲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

아랍에미리트(UAE) 연방원자력규제청은 중동 첫 원자력발전소인 바라카 원전 1호기에 60년 기한의 운전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바라카 원전 운영사 나와는 1호기에 곧 핵연료를 장전해 시운전을 거쳐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하마드 알카비 원자력규제청 부의장은 아부다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바라카 1호기가 몇 달 안에 곧 상업 발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2∼3주 안에 노심에 핵연료봉이 장전되고 완전 가동까지는 8∼12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원자력규제청은 발전소 외관을 비롯해 지리·지질학적 위치, 원자로 설계, 냉각 시스템, 보안 대책, 비상 상황 대비, 방사성 폐기물 관리 등을 평가해 운전허가를 발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평가에는 미국의 세계원전사업자협회가 참여했습니다.

바라카 원전 2호기는 현재 공정이 95% 끝났고 운전승인 평가를 시작했다고 원자력규제청은 덧붙였습니다.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은 평화로운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향한 우리의 여정이 새 장을 연 날이다"라고 축하했습니다.

바라카 원전사업은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 4기를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70km 떨어진 바라카 지역에 건설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한국전력은 2009년 12월 이 사업을 수주해 2012년 7월 착공했습니다.

애초 2017년 상반기 안으로 1호기를 시험 운전할 계획이었지만, UAE 정부 측에서 안전, 자국민 운용 인력 양성 등을 이유로 운전 시기를 수차례 연기했습니다.

(사진=한국전력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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