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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잇단 추가 확진에…"4일 이상 발열 시 검진" 지침

<앵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발열이 나흘 이상 계속되면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권고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가나가와현의 한 병원에 근무하는 40대 여성 간호사 1명이 오늘(17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병원은 일본 내 코로나19 첫 사망자인 80대 여성이 초기에 입원했던 곳으로, 오늘 확진된 간호사도 이 환자의 간호에 투입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는 승선객 상황을 정부에 보고하던 후생노동성 소속 50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 내 감염이 일어난 와카야마현에서는 최초 확진된 의사가 근무했던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가족 3명과 다른 병원 환자 1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일본 내 감염자는 크루즈 선을 포함해 420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코로나19의 국내 발생 '초기' 단계를 인정한 일본 정부는 37.5도 이상의 발열이나 감기 증상이 나흘 이상 계속되면 검진을 받으라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보낸 전세기 2대가 증상이 없는 미국인 크루즈 승객들을 태우고 오늘 아침 하네다 공항을 떠났고 캐나다와 이탈리아 등도 전세기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귀국을 희망하고 있는 승객 1명, 승무원 1명의 음성 여부가 확인되면 국내 이송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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