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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전문가 "일본 내 코로나19 아직 유행 전…더 진행 가능성"

日 전문가 "일본 내 코로나19 아직 유행 전…더 진행 가능성"
일본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일본에서 이제 막 확산하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어제(16일) 도쿄 소재 총리관저에서 전문가 회의를 열었는데,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일본 내 발생 초기 단계'라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회의의 좌장인 와키타 다카지 국립감염증연구소장은 코로나19가 아직 일본 내 '유행 상태'에는 이르지 않았다며 현재는 발생 초기 단계로 앞으로 더욱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일본에서는 홋카이도와 지바현, 가나가와현, 아이치현, 와카야마현 등에서 전염 경로가 불명확한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와키타 소장은 "필요하지 않거나 급하지 않은 모임은 피하면 좋겠다"면서 재택근무와 시차 근로를 권고했습니다.

감기 증세를 느끼면 우선 집에서 요양하고, 증상이 길게 이어지며 나른함·발열·호흡기 증상이 나오는 경우 상담 센터에 연락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당뇨병·심부전 등을 앓고 있거나 투석을 하는 환자, 면역억제제나 항암제를 투약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증상이 악화하기 쉽다고 설명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에서 확인된 감염자 가운데 중국과의 접점이 보이지 않으면서 감염 경로도 확인되지 않은 감염사례가 홋카이도 1명, 도쿄도 1명, 가나가와현 1명, 와카야마현 5명, 아이치현 3명, 지바현 1명 등 12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에선 코로나19 감염자가 크루즈선 탑승자를 포함해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이 14∼16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의견은 36%였으며, 부정적으로 평가한 의견은 52%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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