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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확진자 계속 증가…크루즈 미국인 전세기로 귀국

日, 코로나19 '확산 초기' 인정

<앵커>

'지역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일본이 현재 상황을 일본 내 발생의 '초기 단계'로 인정했습니다. 수도 도쿄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18일 택시 조합의 유람선 신년회에 있었던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신년회 당일 내린 비로 창문을 닫고 밀실 상태로 운항했는데, 두 시간 반 동안 비좁은 공간에서 식사를 하고, 마이크도 돌려 썼습니다.

확진된 택시 운전사 대부분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검사 전까지 영업을 계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도 발열이 있는 상태에서 전철을 타거나, 고속열차로 장거리 출장을 다녀온 확진자도 확인됐습니다.

도쿄에서만 어제(16일)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이치현에서도 1명이 추가되면서, 일본 정부는 국내 발생 초기 단계임을 인정했습니다.

크루즈선 관련 감염자는 승선객과 검역관 등을 합쳐 357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보낸 전세기 2대가 오늘 아침 증상이 없는 미국인 승객들을 태우고 하네다 공항을 떠났고, 캐나다와 이탈리아도 전세기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음성으로 확인된 한국인 승선자 가운데, 귀국을 희망하는 경우 국내 이송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14명 가운데 승객 1명과 승무원 1명이 귀국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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