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당 추가 후보 모집…미래통합당 '도로 새누리' 논란

<앵커>

정치권은 오늘(16일)도 총선 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여당 민주당은 국회의원 후보들 뽑는 방법을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았습니다. 야당들은 당을 합치고, 또 새로 만들고 조직 바닥 다지기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정치권 분위기는 고정현 기자가 정리를 했습니다.


<기자>

민주당이 전체 지역구 가운데 절반 가까운 107곳의 공천 방식을 확정했습니다.

61곳은 당내 경선을 치르고 원외 인사가 홀로 공천을 신청한 23곳은 해당 후보를 단수 공천했습니다.

전략공천 지역구로는 기존 15곳 이외에 8곳을 추가했습니다.

한국당이 나경원 의원을 공천한 서울 동작을도 포함됐는데,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나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투입할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지역구 87곳은 내일부터 사흘 동안 후보자를 추가로 모집합니다.

대부분 현역 의원이 홀로 신청한 곳인데, 금태섭 의원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한 서울 강서갑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정봉주 전 의원이 당 요청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곳인 만큼 당원들 정서 등을 고려해 기회를 좀 더 열어두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 전진당 등이 합치는 미래통합당은 내일 공식 출범합니다.

브랜드뉴파티 등 3개 청년정당도 합류합니다.

[박형준/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 중대한 결단을 내려주셔서 내일 미래통합당 출범에 명실상부한 범중도보수 통합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정당으로서의 혁신….]

하지만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12명 가운데 한국당 몫이 8명이고, 그 외 4명은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준석 새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등인데 10명이나 옛 새누리당 출신인 셈입니다.

그래서 '도로 새누리당'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은 내일 '민주통합당'으로 공식 합당할 계획이지만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합당안에 반발하는 게 변수입니다.

안철수 전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은 오늘 서울시당 등 4개 시·도당을 창당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 : (양당 구도 안 바뀌면) 국민들은 반으로 나뉘어서 전쟁 상황을 방불케 하는 내전 상태로 접어들게 되고….]

국민의당은 오는 2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선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