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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역사회 감염 첫 사례 추정…병원 내 감염 비상

국내 지역사회 감염 첫 사례 추정…병원 내 감염 비상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작성 2020.02.16 20:27 수정 2020.02.16 22:0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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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코로나19를 계속해서 취재하고 있는 남주현 기자하고 얘기를 좀 더 풀어보겠습니다.

Q. 지역사회 감염 첫 사례 추정…병원 내 감염 우려는?

[남주현 기자 : 29번째 확진자가 의원 2곳과 고대안암병원 응급실까지 3곳을 거쳤고요. 이 3곳 모두 폐쇄된 상태에서 방역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가장 걱정스러운 곳이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입니다. 대학병원은 각종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다수 있는 곳이고요. 또 진료나 시술 과정에서 환자의 침방울이 아주 작은 미세한 입자로 나갈 수 있는, 이른바 에어로졸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서 의료진도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실제로 중국 우한시에서는 코로나19 환자의 41%가 병원 내 감염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거든요. 중국이 병원 내 감염을 차단하지 못해서 코로나19 차단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눈여겨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보건당국, 원인불명 폐렴 환자 전수조사 발표했는데…

[남주현 기자 : 발표를 했습니다.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이른바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우연히 병원에 가서 입원을 하고 환자나 다른 의료진을 감염시키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사태인데요. 정부가 그래서 이 29번 환자 같은, 본인도 모르게 감염돼서 폐렴이 진행되고 있는, 이런 환자들을 빨리 찾아내서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으로 입원 중인 환자들, 이런 환자들 중에 중국 다녀오지 않았어도 코로나19 검사하겠다, 이렇게 발표를 한 겁니다. 또 해외에 다녀오지 않았어도 의사 소견에 따라 진단 검사 해라, 보건당국이 이 부분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Q. 증상 약한 초기 환자도 다른 사람 감염시킨다는데…

[남주현 기자 : 보건당국이 확진자 28명의 특성을 분석을 해 봤더니 아직까지는 무증상일 때는 아니더라, 그런데 증상이 아주 약한 초기에는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더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우리나라 환자 중에 발병 첫날에 확진자랑 접촉해서 감염된 사람이 4명 있었습니다. 지금부터는 해외 유입 차단과는 별도로 숨어 있는 코로나19 환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서 진단하고 격리해서 접촉자를 관리하는 게 관건일 텐데요. 발병 초기에 감염력이 있다는 점, 이걸 우리 방역 대책에 충분히 반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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