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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점 만점 '묘기 대행진'…존스 주니어, 덩크왕 등극

<앵커>

NBA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역사에 남을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데릭 존스 주니어가 애런 고든을 꺾고 덩크왕에 올랐습니다.

이 소식은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데릭 존스 주니어와 애런 고든은 주고받듯 난도를 높여가며 50점 만점 행진을 펼쳤습니다.

고든이 다리 사이로 공을 돌려 찍으면 존스 주니어는 다리 사이로 돌리면서 몸까지 비틀어 찍었고, 고든이 사람을 뛰어넘으면서 리버스 덩크를 성공하자, 존스는 사람을 뛰어넘으면서 다리 사이로 공을 돌려 내리찍습니다.

백보드 옆을 맞고 나온 공을 잡아 리버스 덩크로 연결한 고든과 이것을 다리 사이로 또 돌려 덩크를 성공한 존스 모두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현지 해설 : 사상 처음 시도된 덩크입니다. 경기는 끝났습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승부는 2차 연장에서 갈렸습니다.

아이디어가 바닥난 상태에서 존스는 마이클 조던의 '자유투 덩크'를 시도했는데 발이 라인을 넘어가면서 48점을 받았고, 고든은 2m 31cm로 현역 최장신인 타코 폴을 뛰어넘었는데 다리가 살짝 걸리면서 47점을 받았습니다.

결국 생일을 맞은 존스가 1점 차로 덩크왕에 올랐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번호를 가슴에 새기고 11년 만에 슈퍼맨 복장을 하고 날아오른 35살의 드와이트 하워드는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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