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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우 깜짝 활약' 우리카드, OK저축은행 꺾고 선두 탈환

'하승우 깜짝 활약' 우리카드, OK저축은행 꺾고 선두 탈환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제압하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우리카드는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대 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연승을 달리며 22승 7패, 승점 61을 기록한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승점 59)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갈 길 바쁜 4위 OK저축은행(승점 41)은 2연패 속에 3위 현대캐피탈(승점 51)과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하며 '봄 배구'에서 한 발짝 더 멀어졌습니다.

우리카드는 주전 세터 노재욱이 허리 통증으로 결장하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백업 세터 하승우가 기대 이상의 안정된 토스 워크로 노재욱의 공백을 빈틈없이 메웠습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18점, 펠리페가 16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프로 4년 차 세터 하승우(9점)는 날카로운 서브로 서브 에이스 5개를 꽂아 넣고, 가로막기 3개를 성공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첫 세트를 힘없이 내줬으나 2세트부터 하승우가 낮고 빠른 토스로 공격수들에게 정확하게 공을 배달하면서 흐름을 바꿨습니다.

2세트를 가볍게 따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우리카드는 3세트에서 OK저축은행의 서브 리시브가 난조를 보인 틈을 타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4세트에서 하승우의 과감한 공격이 비디오 판독 끝에 쳐내기 득점으로 인정되며 16대 12를 만들었습니다.

펠리페의 후위 공격으로 21대 17, 4점 차 리드를 이어간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시간차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펠리페의 강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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