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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폐렴 입원환자' 코로나19 전수조사 검토

<앵커>

우리나라는 어제(15일)까지 닷새째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만, 일본에서는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감염에 대비해 국내 전체 폐렴 환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즉 독감 검사에 코로나19 검사를 포함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지역사회 감염차단·의료기관 감염차단에 집중하면서도, 이런 장기적인 유행에 대한 대비책도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발 더 나아가 입원 중인 폐렴 환자 전원에 대해 단계적으로 코로나 19를 검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코로나19 전문가 자문위원은 폐렴으로 입원 시 1인실이나 2인실에 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본 뒤 일반 병실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조사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독감 표본감시시스템에 코로나19를 추가합니다.

독감 의심 환자에 대해 독감, 아데노바이러스, 라이노바이러스 등 8가지 바이러스 검사를 하는데, 코로나19 검사를 추가하는 겁니다.

이후 입원한 폐렴 환자 가운데 원인을 알 수 없는 중증 환자부터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식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2015년 메르스 당시에도 만 15세 이상 폐렴 환자를 전수조사했는데, 현재 인플루엔자 등으로 인한 폐렴 환자가 많아서 준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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