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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까지 대비'…폐렴 환자 전수조사 검토 이유

<앵커>

전문의인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더 분석해보겠습니다.

Q. 폐렴 환자 단계적 전수 조사 이유는?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 2015년 유행했던 메르스는 현재 특별한 몇몇 사람만 검사받고 있지만 2009년 처음 등장했던 신종플루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검사를 받고 있죠. 메르스는 지역사회 토착화가 안 됐지만 신종플루는 지역화·토착화됐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오늘(15일)부터 독감 증세가 있지만, 독감 음성인 사람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하겠다 발표했는데 미국 코로나19 환자 현재 15명뿐이지만 지역화·토착화를 이미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전문가 자문위원들이 우리 보건 당국에 미국의 결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합니다.]

Q. 폐렴 입원환자 전수조사 건의 배경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일본도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환자가 발생했는데 지역사회 감염 초기 현상입니다. 이게 1~2주 후 우리나라에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니 대비하자고 얘기했던 겁니다. 전문가들은 중국만 위험 국가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동남아 국가들은 중국과 교류가 많지만 코로나 19 환자가 없습니다.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동남아 국가들이요, 중국과 교류가 많지만 코로나19 환자가 없습니다.

실제로는 환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진단이 안 돼서 그런 것으로 추정거든요, 결국 중국뿐 아니라 일본, 싱가포르, 동남아 국가들의 상황을 보면 우리나라 역시 코로나19 외부 유입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이 어려우니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대비하자는 것이고 매우 적절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Q. 폐렴 환자 전수조사 언제쯤 실시될까?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 미국도 5개 지역에서 우선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단 번에는 어렵겠죠. 보건 당국 관계자는 폐렴 환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하는 것, 진단 키트는 충분하다, 다만 검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현재로서는 부족하다고 하는데 민간 의료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면 시간은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 코로나19 얼마나 위험한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 오늘 전문가 위원이 국내 28명 환자 분석해봤더니 코로나19가 사스나 메르스보다는 가볍지만 독감보다는 중한 것 같다고 이야길 했거든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위중할 수 있습니다. 지나친 공포도 문제지만 방심하는 것도 경계해야겠죠. 특히 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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