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의 라건아가 무릎 부상으로 결국 '시즌 아웃'됐습니다.
라건아는 오늘(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난 경기 부상으로 2∼3개월 결장하게 됐다"면서 "8번째 시즌이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라건아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인삼공사와 경기에서 4쿼터 초반 상대 선수 브랜든 브라운과 충돌한 뒤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나갔습니다.
검진 결과 왼쪽 무릎 인대 파열로, 재활에 8주~12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정규리그는 물론 플레이오프 출전도 불투명했던 가운데 스스로 이번 시즌 내엔 돌아올 수 없다고 밝힌 겁니다.
라건아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수술을 받지 않고 재활에만 힘쓰기로 했다"면서 "이번 시즌은 분명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고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동기 부여로 삼겠다"고 다짐하며 남은 시즌 소속팀 KCC의 행운을 빌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