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막판에 의원 1명 영입…'5억 보조금' 탔다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20.02.15 08:04 수정 2020.02.15 08: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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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어제(14일) 보조금 110억 원을 각 정당에 나눠줬습니다. 소속 의원이 몇 명이냐에 따라 액수가 차이 나는데, 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의원 1명을 막판에 추가 영입해 5억 원 넘게 더 받으면서 '의원 이적료가 5억 원'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어제 새보수당을 탈당한 정운천 의원을 영입했습니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20석 이상 교섭단체 정당에 보조금 총액의 50%를 먼저 균등 배분하고, 5석 이상 정당에 총액의 5%, 5석이 안 되면 2%만 준 뒤, 나머지는 의석수대로 나눠줍니다.

정 의원 영입으로 현역 의원 수가 5명이 된 미래한국당은 보조금을 5억 7천만 원이나 받게 됐습니다.

4명이었다면 2천만 원대에 그쳤을 거라 5억짜리 이적이란 말이 나옵니다.

[조훈현/미래한국당 의원 : 1차적으로 5명 모으고 앞으로 한 달 동안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의원들이 더 늘어날 걸로 봅니다.)]

호남 기반 3개 정당도 통합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박주선/바른미래당 의원 :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은 2020년 2월 17일 합당한다. 그리고 당명은 민주통합당으로 한다.]

세 정당 의원 수를 합하면 28석으로 교섭단체인 원내 3당으로 올라서는데, 다음 달 27일 전에 합당하면 전체 440억 원 규모인 선거보조금 가운데 최대 73억 원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각 정당들이 총선 자금이 절실한 가운데 보조금은 정치적 명분만큼 중요한 몸집을 불리는 또 다른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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