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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해 간단히 치매 진단…주목받는 '헬스테크'

<앵커>

의료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이른바 헬스테크가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뇌파로 치매 가능성을 진단하는 신기술도 나왔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무게 1Kg짜리 뇌파 측정장비를 머리에 얹고 조입니다.

2분간 눈을 감고 기다리면 뇌파가 컴퓨터에 기록되는데 그걸로 치매 가능성을 진단합니다.

나에게 치매가 올 가능성이 있을까, 궁금하면 기존에는 값비싼 MRI나, 문제풀이를 통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렇게 간단한 뇌파 검사만으로 치매 전 단계라 할 경도 인지장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승완/아이메디신 대표 : (인지 장애 땐) 보통은 이런 부위가 빨갛게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파랗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걸로 보입니다.]

국가 표준원이 쌓아온 건강한 사람의 뇌파 측정기록 1천3백여 건을 비교 활용해 가능해진 일입니다.

파킨슨병과 우울증 등 다른 뇌질환 진단까지 쓰임이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업계의 숙원이던 데이터 3법이 지난달 통과되면서 더 많은 빅데이터가 헬스테크 산업에 쓰일 수 있게 됐습니다.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데이터가 모이고, 또 헬스케어 비즈니스가 무한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의료인의 전문영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산업화와 연계될 수 있는…]

산업부 장관은 규제로 위축된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며 특히 4백억 달러 시장 규모의 원격 의료도 허용하는 방향으로 부처 간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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