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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루 동안 확진자 7명 추가…"지역 감염 가능성"

크루즈 승선자 조건부 하선 시작

<앵커>

국내에서는 5일째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옆 나라 일본은 말 그대로 비상입니다. 그제(13일)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어제 하루에만 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중국에 간 적 없는 감염자가 늘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에서는 어제 하루 동안 코로나 19 확진자 7명이 추가됐습니다.

지난달 31일 3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해 숙박시설에서 격리 대기하던 귀국자 가운데 1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아이치 현에서 1명, 홋카이도에서 1명이 추가됐고, 도쿄에서 확진된 택시 운전사와 지난달에 함께 회식을 한 지인 2명, 와카야마에서 확진된 외과 의사가 근무하는 병원에 입원했던 70대 농부 1명, 지난 1일 크루즈 승객들이 반나절 동안 머물렀던 오키나와의 택시 운전사 1명도 추가됐습니다.

대부분 감염 경로를 명확히 규명하기 어려운 데다, 중국에 간 적이 없는 사람이 많아 지역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국경 봉쇄만 고집할 게 아니라 감염자 추적과 검사 확대로 전염병 대응 기조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크루즈 승선자 중 80세 이상으로, 지병이 있거나 창문이 없는 선실 승객 가운데 음성으로 판정된 11명은 어제 배에서 내려 사이타마 현의 정부 시설로 이동했습니다.

한국인 14명은 모두 배 안에 있는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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