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확진자, 이틀 새 2만 명 폭증…시진핑 "방역시스템 개선하라"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20.02.15 06:13 수정 2020.02.15 08: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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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 기준을 의사가 증세를 확인하면 감염 확진자로 진단하는 임상 진단으로 범위를 넓히면서 후베이성의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중국 전체 확진자 수는 6만 4천 명, 사망자는 1천40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베이성이 임상 확진, 즉 의사가 증세를 확인해서 코로나19로 확진 판정할 수 있도록 한 뒤 이틀 만에 확진자가 2만 명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중국 전체 확진자는 6만 4천 명, 사망자는 1천400명을 앞두고 있습니다.

반면 후베이성 외 다른 지역은 확진자 증가폭이 열흘 연속 줄었습니다.

다만 핵산 검사로만 확진자를 판정하고 있어 실제보다 확진자를 적게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폭증하는 환자를 관리하고 있는 의료진의 감염 실태도 심각한데, 지난 11일까지 의료진 1천7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6명이 숨졌습니다.

당국이 의료진 2천500여 명을 우한에 또 급파했지만,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당국은 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한 사람들의 혈장에서 검출된 항체가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혈장 기증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전염병 예방통제 시스템을 개선해 공중보건 응급관리 체계를 완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후베이성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광둥성에서는 광저우와 선전시 정부가 방역 필요에 따라 기업이나 개인의 재산을 징발할 수 있도록 한 법규를 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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