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리는 '스토브리그'…작가가 말하는 그 '뒷 이야기'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작성 2020.02.14 21:0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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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밤 막을 내리는 야구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신인 작가의 데뷔작이라서 더 화제가 됐죠. 그 주인공 이신화 작가를 만나서 작품의 뒷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얼굴 공개를 좀 쑥스러워하셔서 목소리만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신화 작가의 데뷔작은 '야구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었습니다.

[이신화/'스토브리그' 작가 : 드라마 미니시리즈 기획안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거의 다 스포츠물이었던 것 같긴 한데, 선수촌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고, 야구는 스토브리그 하나였고요. '이게 그나마 가장 이야기가 될 것 같구먼'이라고 (선생님이) 해주셔서요.]

극 중 '드림즈' 구단은 가난하고 약한 팀들만 좋아했던 작가의 팬심으로 탄생했습니다.

[이신화/'스토브리그' 작가 : 가난한 팀들을 많이 좋아해 봤었거든요. 농구도 나산 플라망스…심지어 지금은 사라진 삼미와 쌍방울의 이미지도 (드림즈에) 같이 섞여 있어요.]

백승수 단장의 말과 행동에는 세상을 보는 작가의 관점이 녹아 있습니다.

[이신화/'스토브리그' 작가 : 불합리한 것들을 속으로 화를 많이 내고 가끔 들이받을 때도 있었거든요. '이게 옳은 거야'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백승수의 캐릭터에 맞는 부분들만 줬던 것 같아요.]

원래 대본에는 이른바 '러브 라인'도 있었습니다.

[이신화/'스토브리그' 작가 : (이)세영 팀장의 혼자 관심 정도. 그런 정도의 에피소드마저도 나중에 빼게 된 거죠. 불친절하고 로맨스도 없는 드라마를 시청해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즌 2의 가능성은 아직 상상만 하고 있습니다.

[이신화/'스토브리그' 작가 : '이럴 거면 돌아오지 말지'라는 말이 안 나올 것 같을 때, 그런 자신이 있을 정도로 아이디어가 많이 차올랐을 때 다시 써볼 겁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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