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학교도 투표 조작 정황…제작진 2명 구속영장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작성 2020.02.14 20:51 수정 2020.02.14 21: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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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투표로 아이돌 가수를 뽑는 프로그램에서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엠넷 제작진이 지금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회사의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결과를 조작했단 정황이 드러나 제작진 2명에 대해 구속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엠넷이 2017년 방송한 '아이돌학교'는 소속사가 없는 개인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한 서바이벌 오디션입니다.

시청자 투표를 거쳐 출연자 41명 중 상위 득표자 9명이 그룹 '프로미스 나인'으로 데뷔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서 투표 조작이 드러나 제작진 2명이 구속기소된 프로듀스 101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 프로그램에서도 조작 정황이 드러나 김 모 CP 등 제작진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아이돌 학교는 수사 착수 이전인 지난해 9월 시청자들이 먼저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방송이 공개한 한 연습생의 유료 문자투표 득표 수가 시청자들이 파악한 득표 수의 절반에 불과해 조작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

시청자들은 제작진을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했고, 경찰은 CJ ENM 압수수색과 관련자 조사 과정에서 투표 조작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작진에 대한 영장심사는 오는 17일 열립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화면출처 :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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