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1,000명' 中, 또 축소 의혹…의료진 감염도 심각

정성엽 기자 jsy@sbs.co.kr

작성 2020.02.14 20:12 수정 2020.02.14 21: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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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 기준을 바꾼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오늘(14일)도 환자가 5천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번에는 베이징 연결해서 중국 상황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정성엽 특파원, 오늘도 확진자가 많이 늘었는데 이런데도 숫자를 줄여서 발표했다는 의혹이 있네요?

<기자>

어제부터 후베이성은 임상 확진, 즉 의사가 증세를 확인하면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하고 있는데요, 그랬더니 후베이성 확진자가 오늘 또 4,820여 명이 늘어서 이틀 새 2만 명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중국 전체 확진자는 6만 4천 명, 사망자는 1,400명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국이 누적 확진자를 어제까지 수치에 추가된 사람을 더해서 발표한 게 아니라 이보다 1천 명 넘게 적은 숫자로 발표했습니다.

임상 확진자였는데 핵산 검사를 해보니 음성인 사람을 제외한 걸로 추정은 됩니다만 별다른 설명이 없기 때문에 또다시 축소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불신이 드니까 외부 기관에 관심이 가기 마련인데요, 현재 확진자가 8만 4천 명에서 최대 14만 명에 달할 거라는 대학 연구팀의 조사도 나왔습니다.

<앵커>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 말고 다른 지역은 어떻습니까, 좀 주춤한가요?

<기자>

후베이성 이외 지역은 확진자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열흘 연속 계속해서 줄어서요, 지금은 260여 명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변수가 있는 게 후베이성 이외 지역은 핵산 검사 방식으로 확진자를 진단하고 있습니다.

즉 실제보다 더 적게 집계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또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는 발표 숫자에 포함되지 않는 상황도 고려해야 합니다.

<앵커>

환자가 계속 확인되면서 중국 의료진들로서는 정말 쉴틈이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겠네요.

<기자>

후베이성의 경우 확진자가 이렇게 폭발적으로 증가하다 보니 의료진이 쉴 틈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의료진들의 감염 실태는 정말 심각한 수준인데요, 지난 11일까지 조사를 해보니 의료진 1,7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중 6명이 숨졌습니다.

의료진 2,500여 명을 우한에 또 급파했지만, 교대자를 고려하면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박지인)    

▶ 이틀 새 中 확진자 2만 명 폭증…고육지책이 부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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