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뿌연 하늘 · 탁한 공기…일요일 전국 눈 · 비

오늘(14일)도 뿌연 하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안개는 옅어지기는 했지만 중부지방은 여전히 탁한 공기가 문제입니다.

특히 지금 충남 지방은 초미세먼지 농도 74마이크로그램으로 전국에서 제일 높게 나타나고 있고요. 이에 따라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효 중인 상황입니다.

오늘은 주로 중부지방과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유지하겠고요. 이 밖의 전북과 대구지역에서는 이른 오후까지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내일부터 서서히 낮아지겠고 일요일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면서 온전히 해소되겠습니다.

일단 내일 밤 중부와 호남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서 일요일이 되면 전국으로 확대될 텐데, 비보다는 주로 눈으로 내리겠고요.

중부와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월요일까지 꽤나 많은 양의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하늘 표정 대체로 맑겠지만 여전히 옅은 안개에 먼지까지 더해지면서 시야는 계속 답답하겠습니다.

날은 계속 포근하겠습니다. 서울 기온 14도, 남부지방은 20도 가까이 오르겠습니다.

내일까지는 4월 초순에 해당하는 기온을 보이다가 일요일 전국에 눈비와 함께 급격히 추워지겠고요. 다음 주에는 다시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