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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中 · 日 크루즈선 제외 코로나19 환자 급증 안 해"

<앵커>

중국 내 환자 수가 급증한 데 대해 세계보건기구는 진단 방식이 바뀐 것일 뿐 발병 패턴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크루즈선을 제외하면 중국 밖에서는 크게 늘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중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것을 놓고 통계 조작 논란이 일자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중국 당국의 진단과 보고 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에 환자가 늘어난 것이라며 발병 패턴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당국의 해명과 일치하는 대목입니다. WHO는 구체적인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중국 당국이 '임상 진단 환자'의 경우 의심 환자로만 분류했는데, 후베이성의 의료진이 훈련돼 있다 보니 흉부 영상 검사로도 확진자를 분류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토대로 임상 진단 환자를 확진자로 분류하는 게 가능해졌다는 것입니다.

WHO는 그러면서 일본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발생한 환자들을 제외하면 중국 밖에서 크게 증가한 사례는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클 라이언/WHO 긴급대응팀장 :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의 사례를 제외하면 중국 밖에서 극적인 전염 증가는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일본 말고도 다른 나라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미국에서는 15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나왔고, 영국에서도 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영국에선 수도 런던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확진자 8명이 추가돼 코로나19 환자가 모두 58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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