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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지난해 말 북한 노동자 전원 송환 완료"

캄보디아, "지난해 말 북한 노동자 전원 송환 완료"
▲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간판이 가려진 북한 식당

캄보디아 정부가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위해 지난해 말 자국에서 일하던 북한 노동자 전원을 송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캄보디아가 지난달 20일 제출한 대북 결의 이행 보고서에서, 프놈펜과 시엠레아프 지역에서 일하던 115명의 북한 노동자들을 지난해 12월 22일까지 모두 북한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캄보디아는 이보다 앞서 지난해 11월 말을 기점으로 자국에서 일하는 북한 사람에 대해 비자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유엔 대북제재 결의 2397호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지난해 12월 22일까지 자국 내 모든 북한 노동자들을 돌려보내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유엔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캄보디아 내에는 북한이 소유한 금융자산이나 계좌가 없으며, 캄보디아 정부는 북한에 어떤 형태로도 재정적 지원을 제공한 적이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캄보디아 내에서 영업하던 북한 식당과 박물관 등에 대한 전면 폐쇄조치를 비롯해, '평양 은하수 회사' 등 사업자 등록 취소 조치를 한 북한 회사 11곳의 명단도 공개했습니다.

보고서는 "캄보디아 정부가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지지하며 안보리 대북 결의를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독자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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