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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라비아해 선박에서 이란산 미사일 등 무기 압수

미 해군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이란과 가까운 아라비아해에서 이란이 설계하고 제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를 압수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미 해군 전함인 노르망디호가 지난 9일 아라비아해에서 중동의 목선인 '도우'를 급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압수된 무기에는 이란이 러시아 코르넷 ATGM을 모방해 만든 대전차 유도미사일 150발 이상이 포함돼 있다.

또 3발의 이란산 지대공 미사일과 열영상 무기 관찰기구, 무인기와 무인선박 부품도 압수됐다.

미 해군은 성명에서 압수된 무기가 이란에서 나온 것으로 판정됐으며, 예멘의 후티 반군으로 향할 것이라고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작년 11월에도 아라비아해의 한 선박에서 무기를 발견했는데, 이는 이란이 예멘의 후티 반군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후티 반군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이 직접이든, 간접이든 후티 반군에 무기를 공급하거나 판매, 이전하는 것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이를 저지하기 위한 급습은 국제법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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