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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독기 가지고 시합 임할 것"…최고 활약 예고

<앵커>

"작년보다 훨씬 좋다!" 국가대표 에이스 KIA 양현종 투수의 선언입니다. 작년에도 '역대급'이었는데, 더 잘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플로리다에서 유병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양현종은 지난해 가족의 건강 문제로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4월까지 생애 최악의 부진에 빠졌는데, 5월부터 제 기량을 회복해 이후 평균자책점 1.17의 '역대급 호투쇼'를 펼쳤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양현종은 스프링캠프 일정을 처음부터 순조롭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작년 이맘때보다 컨디션이 훨씬 좋다고 느낍니다.

[양현종/KIA 투수 : 출국할 때부터 와이프도 정말 집 일은 생각하지 말고, 몸 만드는 데 중점을 두라고. 작년보다는 훨씬 몸 컨디션이나 느낌적으로 좋은 것 같고.]

팀 투수진 최고참이 된 올해는 이뤄야 할 것이 많습니다.

에이스로서 '팀이 약체'라는 평가를 뒤집어야 하고,

[양현종/KIA 투수 : 많이 좀 하위권에 맴돌겠다는 예측이 있는데, 저희 팀은 절대 그런 생각을 가진 적이 없고요.]

지난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일본에 당한 패배를 도쿄 올림픽에서 갚아줘야 합니다.

[양현종/KIA 투수 : 마음 한구석에 독기를 가지고 시합에 임할 것 같고.]

그리고 평생소원인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영어공부도 시작했습니다.

[양현종/KIA 투수 : 틈나는 대로 공부하려고. 마지막 기회인 만큼 꼭 한 번 두드려 보고 싶어요.]

동갑내기 절친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의 소식은 좋은 자극이 됩니다.

[양현종/KIA 투수 :멋있었고 근데 많이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대단한 놈이구나' 생각도 들고.]

KIA의 우승과 메이저리그 진출, 약속의 땅 이곳 미국에서 에이스 양현종의 꿈이 영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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