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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코로나19, 머잖아 종식…'심리적 대반전' 필요"

<앵커>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6개 그룹 대표를 포함한 경제계 주요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종식이 머지않았으니 이제 힘을 합쳐 경제 회복 흐름을 되살릴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제계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5대 그룹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영화 기생충에 투자한 CJ 이재현 회장과 5개 경제단체장들도 참석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축하하며 말문을 연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의 발목을 잡게 된 게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내에서의 방역 관리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단계로 들어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해 경제 회복 흐름을 되살릴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종 감염병이라고 하지만 그동안 너무 위축돼 있었다"며 "심리적 대반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기업들이 예정했던 설비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제일 중요한 건 고용 창출인 만큼 자신이 직접 투자 상황을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기업 대표들도 비슷한 취지로 답했는데, 항공 관세 인하나 중국을 오가는 화물 항공편 유지 같은 기업의 바람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시장을 찾은 대통령이 기업 총수들을 만나 코로나19 사태가 머잖아 종식될 거라고까지 말한 건 어떻게든 서둘러 경기 심리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제 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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