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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재개" 2020 평창 평화포럼 결의안 채택

<앵커>

남북 평화의 물꼬를 텄던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지 2년이 됐습니다. 강원도는 올림픽 유산과 평화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평창 평화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전 세계 지도자들이 참여해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은 결의안도 채택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로 이어가는 글로벌 평화를 만들기 위한 자리, 평창 평화포럼.

전·현직 국가 지도자들을 비롯해 국제 평화전문가 등이 대거 참여해 2박 3일 동안 평창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경제와 외교, 생태 등 다양한 부문에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려는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습니다.

특히 한국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은 올해는 종전 선언과 평화 체제로의 전환이 큰 이슈가 됐습니다.

[할 존스/2020 평창평화포럼조직위 공동위원장 : '70년이면 충분하다'라는 슬로건처럼 한반도에서 종전과 평화체제로 항구적 전환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절실한 역사적 사명입니다.]

2020 평창 평화포럼 결의안에는 7가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행동이 담겼습니다.

종전 선언과 동해안 철도 연결, 금강산 관광 재개, 2024 청소년 동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고성 국제평화도시 조성 등입니다.

2020 평창 포럼 결의안은 앞으로 10년 동안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원도는 이번 결의문이 유엔 공식 의제로 채택되도록 외교 경로를 넓혀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전담할 공공외교센터를 만들어 국제적인 활동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최문순/강원도지사 : 4가지 큰 주제를 가지고 제네바에서 유엔 의제로 채택하는 활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첫 번째 활동이 6월에 진행될 예정이고요.]

강원도와 평창기념재단은 내년부터는 실천 경험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회의를 전환하고, 유엔 지속가능 발전목표와 연계하는 등 글로벌 평화포럼의 의미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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