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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군기 타이완 해협 통과 '무력시위'에 美 전략폭격기 등 '맞불'

中 공군기 타이완 해협 통과 '무력시위'에 美 전략폭격기 등 '맞불'
▲ 중국 군용기를 추격 비행하는 타이완 F-16(왼쪽)

중국이 이틀 연속 전투기로 타이완 해협을 통과하자, 미군도 특수부대를 투입할 때 쓰는 작전기와 폭격기를 보내 주변 해역을 비행하면서 맞서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미 공군의 특수작전기 한 대가 어제(12일) 오전 타이완 해협의 가운데를 가로질러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해협은 중국과 타이완 사이의 바다로, 폭이 150에서 200킬로미터 정도인 전략적 요충집니다.

또 이어서 미 공군의 B-52H 전략폭격기 두 대도 타이완 동쪽 바다에서 북에서 남으로 비행했습니다.

미국이 이렇게 행동에 나선 것은,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에 대한 지지를 밝히면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뜻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중국 공군은 지난 9일과 10일 이틀 연속, 전략폭격기와 전투기, 조기경보기 등을 동원해서 타이완 해협을 지나 서태평양 지역을 오가는 비행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타이완 공군은 당시 중국군 군용기들이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넘어서 타이완 쪽으로 다가오자, 즉각 F-16 전투기들을 발진해서 대응 비행을 벌였습니다.

(사진=타이완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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