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북미 박스오피스 순위 '껑충'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이 북미에서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기생충'은 지난해 10월 북미에서 개봉한 뒤 줄곧 박스오피스 10위권 밖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가까워질수록 조금씩 순위가 오르더니, 시상식 당일에는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작품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자 하루 만에 4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총 50만 1천 달러, 우리 돈으로 5억 9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재관람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일부 영화관에서 재개봉한 '기생충'은 이틀 만에 1만 명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습니다.

다음 주 귀국 예정인 봉준호 감독은 오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아카데미상 수상 소감과 함께 뒷이야기를 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