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피해자 김 씨의 아버지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내 아들을 죽인 얼굴 없는 검사 김민수 잡을 수 있을까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김 씨는 사기범을 '선생님'이라 부르며 지시를 따랐으나, 김 씨의 실수로 전화가 끊기자 자신에게 다가올 처벌에 대한 두려움, 극도의 불안함과 우울함, 자책 등에 시달렸고, 결국 3일 만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습니다.
김 씨의 아버지는 아들과 같은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1년에 약 2만여 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개인의 어리숙함 차원 문제를 넘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매뉴얼 정비와 예방 교육, 가해자 처벌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해당 청원 동의 인원은 13일 오후 2시 기준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