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환자 1만5천 명 증가…정부 "진단기준 변경 영향"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20.02.13 12: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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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하루 새 폭증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진단기준이 달라진 데 따른 변동이라며, 폭발했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오늘(13일) "중국 내 사례정의와 진단지침이 개정되면서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추가된 1만5천 명 중 1만3천 명은 변경된 기준에 따라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중국 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은 하룻밤 새 확진자가 1만4천840명, 사망자가 242명 늘었습니다.

김 부본부장은 "새로운 기준에 따라 후베이성 지역의 경우 폐렴 소견이 없더라도 진단검사가 가능하게 했다"며 "기존 기준으로 보면 약 1천500명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상 2천 명 정도 증가했던 종전 기준을 따르면 아직도 그 추세가 급증하거나 폭발했다고 보기엔 다른 차원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후베이성에서는 폭넓게 환자를 진단하고 관리하도록 지침이 바뀐 결과가 통계로 나타난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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