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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사고로 숨진 브라이언트 부녀, 7일 자택 근처 묘지에 안장

헬기 사고로 숨진 브라이언트 부녀, 7일 자택 근처 묘지에 안장
1월 말 헬리콥터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 비치 자택 근처의 퍼시픽뷰 추모공원에 안장됐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가 공식 발행한 사망 진단서를 인용해 "브라이언트 부녀가 7일 캘리포니아주 퍼시픽뷰 추모공원에서 가족들의 추모 행사와 함께 안장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프로농구 LA 레이커스에서 2016년 은퇴한 브라이언트는 '마이클 조던의 후계자'로 불리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1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다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는데 올해 나이 42세였습니다.

이 사고로 브라이언트 부녀 외에 7명의 탑승자가 모두 숨졌습니다.

브라이언트 부녀는 원래 웨스트우드 빌리지 추모공원에 안장될 예정이었으나 퍼시픽뷰 추모공원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이언트 부녀에 대한 추도 행사는 현지 날짜로 24일 LA 레이커스의 홈 경기장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는 브라이언트가 선수 시절 입었던 유니폼 등 번호 24번과 역시 농구 선수로 활약한 딸 지아나의 등 번호 2번이 조합된 '2월 24일'에 맞춘 것입니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는 2009년 심장마비로 숨진 전설적인 가수 마이클 잭슨의 추모 행사도 열린 바 있습니다.

브라이언트 부녀와 함께 헬리콥터로 이동하다 세상을 떠난 이들은 조종사 아라 조바얀 외에 오렌지 코스트대학 농구 코치 존 알토벨리와 그의 아내 케리, 그들의 딸이자 지아나의 팀 동료 앨리사, 브라이언트를 도와 여학생 선수들을 지도한 크리스티나 모저, 지아나의 팀 동료 페이튼 체스터와 그의 어머니 새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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