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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문 닫힌 산부인과…신생아 9명 바이러스 집단 감염

4급 법정 감염병 RSV

<앵커>

경기도 평택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들이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RSV라는 전염성 호흡기 질환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지역 보건소에서 신생아실 폐쇄 같은 조치를 취했는데, 때가 때인지라 평소보다 신경이 더 많이 쓰입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평택시의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에 블라인드가 길게 내려져 있습니다.

지난 6일, 이곳을 거쳐 간 신생아 1명이 RSV,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같은 병원에 있던 신생아 8명도 RSV에 걸렸습니다.

[산부인과 이용자 : (신생아실은) 폐쇄라고 해서 아예 닫아놨어요. 안보여요, 밖에선…]

산부인과 안에는 이렇게 불이 켜져 있는데, 출입문에는 철문이 내려와 있어 외부 출입을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

RSV 감염증은 인플루엔자와 같은 4급 법정 감염병인데,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의 경우 폐렴으로 악화할 수도 있습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 : 신생아실에 많이 있을 때는 10명까지 있었고, 접촉했던 기간을 잠복기까지 따지니 (접촉자가) 총 37명이에요.]

보건소 측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신생아실을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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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도 있었습니다.

어제(12일) 오후 5시 10분쯤 대구시 남구 앞산순환로에서 트럭과 승용차 3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트럭이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어서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고, 승용차 운전자 등 2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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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 40분쯤엔 경북 칠곡군의 한 농산물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공장 건물 4개 동 가운데 2개 동이 전부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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