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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시민기자 우한 격리 확인…시진핑 "가장 중요 국면"

<앵커>

중국에서는 확진자 증가 추세가 주춤한 가운데 4월 전에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지금이 방역에 가장 중요한 국면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중국의 시민기자는 우한의 격리 시설에 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방역을 인민전쟁에 비유하고 있는 시진핑 국가주석은 또다시 최고지도부 회의를 소집해 지금이 가장 힘겹고 중요한 국면이라며 방역 총력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회의에선 지역사회 통제 강화와 치료제 개발에 노력해 줄 것과 물가 상승과 대규모 감원 등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는 듯한 통계 수치가 연일 이어지자, 전염병 최고 권위자 중난산 원사는 2월 하순쯤에 절정기에 이르고, 4월 전에는 사태가 종결되길 바란다고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현재까지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5천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1천100여 명을 돌파한 상태입니다.

우한 봉쇄 이후 열악한 실상을 고발하다 지난 6일부터 연락이 끊긴 시민기자 천추스는 우한의 1인 격리 시설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종 의혹을 제기했던 친구 쉬샤오둥은 내부 인사로부터 전해들은 말이라며 닷새 만에 이런 사실을 알렸습니다.

[쉬샤오둥/천추스 친구 : 천추스는 지금 건강하고, 열도 나지 않고, 생활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코로나19를 처음 경고했던 의사 리원량이 숨진 이후 언론의 자유 요구가 커진 가운데, 중국 지식인 수백 명이 표현의 자유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서에 서명했다고 홍콩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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