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샌더스 승리…부티지지와 양강 구도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작성 2020.02.12 21:19 수정 2020.02.13 14: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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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는 판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경선에서 샌더스 후보가 반격에 성공하면서 지난번에 깜짝 1위를 한 부티지지 후보와 양강 구도를 이뤘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1위를 달리는 진보의 상징 샌더스 후보가 2차 경선지 뉴햄프셔를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이겨도 겨우 이겼습니다.

첫 경선지 아이오와주 깜짝 1위, 30대 신예 부티지지 후보와 격차는 1.5%P에 불과했습니다.

[버니 샌더스/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뉴햄프셔에서의 승리는 트럼프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시작입니다.]

[피트 부티지지/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제가 고교생이었을 때 상원의원이던 샌더스 후보를 존경합니다. 그가 오늘 보여준 저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1, 2차 합산 대의원 획득 숫자로는 23대 21로 2명 차이, 양강 구도입니다.

워런 상원의원과 검사 출신 클로버샤, 두 여성 후보가 뒤를 쫓고 있습니다.

당초 대세라던 부통령 출신 바이든 후보는 5위로 밀려났습니다.

그 자리를 부티지지가 치고 올라온 건데 부동층과 중도 성향 유권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게 출구조사 결과 분석입니다.

[CNN 출구조사 방송 : 종결자는 부티지지 후보입니다. 오늘 후보를 결정했다는 사람 가운데 31%가 그를 지지했습니다.]

이 추세가 유지될지는 다음 달 3일 14개 주에서 한꺼번에 열리는 슈퍼 화요일 경선을 지켜봐야 합니다.

전 재산 63조 원의 재력가로 아낌없이 광고를 쏟아붓고 있는 중도성향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이때부터 경쟁 대열에 합류합니다.

누구를 내세워야 트럼프 대통령을 꺾을 수 있을지, 슈퍼 화요일까지 남은 20일 동안 민주당원들의 전략적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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