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미 해병대 참전용사 중 최고령인 104세 예비역 소령 '윌리엄 S. 화이트' 씨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915년 태어나 1934년 이등병으로 입대한 화이트 씨는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뒤 소령으로 전역, 현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화이트 씨의 나이가 워낙 고령이다 보니 지난 1월 초, 미국의 한 인터넷 게시판에 화이트 씨 생전에 '밸런타인데이 기념 카드'를 보내주자는 제안이 등장했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여가 지난 지금, 화이트 씨에게 도착한 '밸런타인데이 카드'는 7만여 장에 달합니다. 수십 년 전 나라를 지켰던 노병을 잊지 않은 미국 시민들의 이야기,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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