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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태국 코브라골드 훈련 참가 인원 축소…"신종 코로나 상황 고려"

군, 태국 코브라골드 훈련 참가 인원 축소…"신종 코로나 상황 고려"
군 당국이 2월 말 태국에서 실시되는 코브라골드 다국적 훈련에 해병대를 보내지 않고 지휘관과 참모 위주 병력만 보내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군 당국은 애초 해병대 등 병력 470여 명을 보낼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가 동남아까지 확산하자 지휘관 등 30여 명으로 참가 인원을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군은 "올해 코브라골드 훈련에 함정과 해병대 병력은 참가하지 않는다"며 "지휘소 연습을 위한 지휘관과 참모 위주의 인원만 참가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은 "향후 신종 코로나 확산 추세 등을 고려해 출국 전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결정은 신종 코로나 상황과 관련해 우리 장병들의 안전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판단했고, 참가 인원에 대한 철저한 방역 대책을 세우고 태국 측과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해군은 설명했습니다.

코브라골드 훈련은 1982년부터 미국 태평양사령부와 태국군 주도로 매년 개최되는데 한국 해병대는 2010년부터 참가하고 있습니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태국 핫야오 해안 등에서 실시되는 코브라골드 훈련에는 한국,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등 9개국이 참가합니다.

현재 훈련 인원 축소나 불참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훈련 참가국은 한국을 제외하고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해병대사령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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