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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크루즈선 감염자 또 늘었다…"39명 추가 확진"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서 39명의 감염자가 더 나왔습니다. 승선자들의 감염 여부를 검사하던 검역관 1명도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습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후생노동성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승선자 53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추가 감염 검사를 진행한 결과 39명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추가된 감염자는 승객 29명, 승무원 10명입니다.

[가토/일본 후생노동상 : 새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판명된 53명 가운데 39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10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된 이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의 감염자 수는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모두 174명이 됐습니다.

교도통신은 이 가운데 4명이 중증 환자로 집중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승선자와는 별도로 검역관 1명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전 요코하마 항에 다시 접안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는 현재 추가 확진자 이송과 식품 등의 반입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아직 배에 남아 있는 3천50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을 오는 19일까지 선상 격리한다는 방침을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지병이 있는 승객들은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우선적으로 하선시켜 공무원 관사 등에 일시 수용하는 방안도 동시에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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