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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개혁 절실히 필요할 때…" 최기상 전 판사 민주당행

'사법농단 비판' 판사 출신 3번째

<앵커>

4·15 총선이 이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은 어제(11일) 20번째 외부 영입인사로, '사법개혁'에 목소리를 높여온 최기상 전 부장판사를 소개했습니다. 호남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은 오는 17일 이전에 합당하기로 했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좋은 사람, 좋은 정치'라는 민주당 인재영입 슬로건 팻말을 최기상 전 부장판사가 자기 손으로 들었습니다.

이미 영입된 10호 이탄희 전 판사, 13호 이수진 전 부장판사가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사법농단 의혹'에 맞섰다는 사법부 판사 출신 세 명이 민주당행을 차례로 택한 것입니다.

이들의 변신에 그동안 법복을 입고 외쳐온 '사법개혁의 진정성'이 이젠 의심받게 됐다는 우려와 비판이 법조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최기상/전 부장판사 : 동료들께 누가 된다는 지적에 마음이 무척 아팠고 고심이 무척 깊었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린 대로 지금은 사법개혁이 절실히 필요할 때고….]

이탄희 전 판사가 법관대표회의 준비 모임을 이끈 것은 아니라거나, 이수진 전 부장판사가 '사법부 블랙리스트'에 없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은 공천 배제 수용의 뜻을 밝히면서도 울먹이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정봉주/전 국회의원 : 민주당 당원 여러분, 저는 또 이렇게 잘려나갑니다.]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은 오는 17일까지 조건 없이 합당하기로 했습니다.

지역구 의원 15명이 모두 호남 지역구라서 호남 기반 정당들의 소통합으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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