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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전세기' 김포 도착…이천 국방어학원 2주 임시생활

中 국적 가족 포함 우한 교민 140여 명 탑승

<앵커>

중국 우한에 남아 있던 우리 교민들을 태운 세 번째 전세기가 오늘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엔 140여 명의 교민과 중국 국적의 배우자, 직계가족들이 타고 왔는데요, 공항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구희 기자, 전세기가 30분 전쯤 도착한 것이죠?

<기자>

활주로 부근에서 계속 상황을 전해 드렸었는데요, 30분 정도 전인 6시 23분에 3차 전세기가 이곳 김포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일정 자체에 큰 차질을 없었는데, 탑승 인원이 예상보다 30명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외교부는 이렇게 탑승객이 크게 줄어든 이유를 지금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전세기로 지금 140명 정도가 들어오게 됐고요, 이번에는 1차, 2차 때와는 달리 중국 국적의 배우자나 직계가족들도 포함이 됐습니다.

또 완치된 국내 1번 환자를 포함해서 19명의 중국인이 원래 어제 3차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는데요, 이 가운데 3명은 탑승을 개인적으로 포기해서 16명만 돌아갔습니다.

<앵커>

정 기자, 지금쯤 비행기에서는 내렸을지, 앞으로의 절차는 또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기자>

교민들은 이제 한국에 도착을 했고 일반 입국장이 아닌 계류장에서 임시 검역을 받게 됩니다.

정부는 이 3차 입국자들이 우한 지역에 오래 있었던 만큼 검역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지난 1차, 2차 때보다 입국 인원들은 크게 줄어들었는데요, 중국 국적의 가족 관계 확인 작업 등이 필요해서 검역과 입국 절차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검역을 마치게 되면 경찰 버스에 탑승해서 경기도 이천에 있는 국방어학원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14일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격리 조치도 해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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