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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ML 입성 후 첫 불펜피칭…동료들 앞에서 '펑펑'

김광현, ML 입성 후 첫 불펜피칭…동료들 앞에서 '펑펑'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왼손 투수 김광현이 힘차게 첫 불펜피칭을 펼쳤습니다.

김광현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서 약 50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현지 시간 오전 8시경 라커룸으로 들어온 김광현은 국내 취재진과 담소를 나눈 뒤 훈련장으로 이동해 팀 동료 브렛 세실과 캐치볼 훈련을 했습니다.

20m 캐치볼을 시작으로 점점 거리를 늘리며 어깨를 풀었고, 이후 불펜으로 이동해 마이너리그 포수인 호세 구도이와 각종 구종을 점검했습니다.

그는 약 50개의 공을 던졌는데, 피칭 막판엔 많은 땀을 흘릴 정도로 힘을 실었습니다.

김광현의 첫 불펜 투구에 팀 동료들은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는데 세인트루이스 십 수명의 선수들은 김광현 뒤에서 그의 불펜 피칭을 살펴봤습니다.

불펜을 마친 김광현은 "전체 70% 정도는 직구, 30% 정도의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며 "피칭 막판엔 80-90%의 전력으로 공을 던진 것 같다"며 첫 불펜 피칭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앞으로 60개 정도의 공을 던지는 불펜 피칭 한 차례와 타자를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 한 차례를 소화한 뒤 시범경기를 치른다"며 "점점 몸 상태를 끌어올려 최고의 모습으로 선발 경쟁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광현의 공을 받은 구도이는 "컨트롤과 변화구가 좋았다.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투·포수 소집일로 정식 훈련을 하진 않았습니다.

김광현은 13일 스프링캠프 첫 공식 팀 훈련에 참가합니다.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 등 코치진은 첫 공식 훈련에서 김광현의 몸 상태를 본격적으로 체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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