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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전세기' 곧 한국 도착…교민 · 가족 140여 명 탑승

<앵커>

중국 우한에 남아 있던 우리 교민과 중국 국적의 교민 가족들이 오늘(12일) 새벽 세 번째 전세기를 통해 우리나라로 지금 오고 있습니다. 잠시 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인데, 공항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구희 기자, 전세기가 곧 도착할 거라고 들었는데 귀국 일정은 비교적 순조로웠습니까?

<기자> 

네. 저는 김포공항 활주로가 보이는 곳에 나와 있습니다.

우한 전세기는 어젯(11일)밤 11시 20분쯤 우한공항에 도착했는데, 오늘 새벽 4시쯤 우한을 출발해 김포공항을 향해 날아오고 있습니다. 

약 2시간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6시 반 정도가 되면 비행기가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기는 약 140여 명 정도의 사람들이 타고 있는데, 1차, 2차 때와는 달리 중국 국적의 배우자나 직계 가족들도 타고 있습니다. 

어제 전해드렸던 170여 명보다는 30여 명 정도가 줄어든 건데 외교당국은 30여 명 정도가 줄어든 이유를 아직 정확히 밝히지는 않고 있습니다. 

또 완치된 국내 1번 환자를 포함해서 중국인 19명이 어제 전세기를 타고 우한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3명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탑승을 포기해서 16명만 돌아갔습니다. 

<앵커>

정 기자, 도착한 이후에는 어떤 절차를 밟게 되어 있습니까? 

<기자>

공항으로 도착한 교민들은 입국장이 아닌 계류장을 거쳐서 임시 검역을 받게 됩니다. 

정부는 우한 3차 귀국자들이 우한 지역에 더 오래 있었던 만큼 검역에 한층 더 신경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차와 2차 때보다 적은 인원이 탑승했지만 중국 국적의 가족관계 확인 작업 등이 필요해서 입국 절차와 검역에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역을 마치게 되면 경찰 버스를 타고 경기도 이천에 있는 국방어학원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14일 동안 의료진과 함께 격리 생활을 하게 되고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격리 조치는 해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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