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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전세기' 우한 도착…교민·가족 170여 명 수송 예정

<앵커>

다시 신종 코로나 소식입니다. 우한에 남은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한 세 번째 전세기가 조금 전 우한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국적의 직계 가족 70여 명을 포함해서 모두 170여 명을 데리고 오늘(12일) 아침 김포공항으로 돌아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인천공항을 출발한 우리 정부 3차 전세기가 조금 전 중국 우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 완치 판정을 받은 국내 1번 환자를 포함해 후베이성으로 돌아갈 방법이 없어서 국내에 발이 묶였던 중국인 16명이 이번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귀국을 신청한 우한 교민들은 약 170명 정도입니다.

여기엔 지난 1, 2차 전세기 때와는 달리 중국 국적의 배우자와 직계가족도 포함됐는데, 일단 70명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가족관계 증명 서류 등을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고, 또 검역에서 무증상으로 확인돼야만 탑승할 수 있는 만큼 최종 귀국 인원은 유동적입니다.

또 우한 내 이동 통제가 심해서 교민들이 얼마나 원활하게 우한 공항에 집결할 수 있을지도 변수입니다.

3차 전세기는 오늘 아침 김포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3차 귀국 교민들은 우한에 열흘 이상 더 머무른 만큼 검역을 더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진/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 : 중국 당국이 두 번에 걸쳐서 검역이 있게 되고요. 총 4차례 검역이 이뤄지기 때문에 방역은 충분히 된다고 보고 있고요.]

귀국 교민들은 경기 이천에 있는 국방어학원에서 2주간 격리된 채 의료진과 생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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