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모비스가 LG를 잡고 2연승을 거두며 6강 추격을 이어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LG에 77대 69로 승리했습니다.
18승 22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삼성을 제치고 단독 7위로 도약했습니다.
슈터 전준범이 복귀하고,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오카포의 대체 선수 레지 윌리엄스의 합류를 앞둔 현대모비스는 기분 좋은 연승과 함께 6강 진입을 향한 휴식기 재정비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반면 LG는 KCC를 상대로 21점 차 역전승을 거둔 기세를 잇지 못한 채 9위에 머물렀습니다.
1쿼터 주지훈의 종료 버저비터와 함께 LG가 29대 22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2쿼터에 현대모비스가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34대 32로 뒤지던 2쿼터 4분 18초 전 리온 윌리엄스의 2점 슛으로 균형을 맞춘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연이은 골 밑 득점과 윌리엄스의 3점슛을 앞세워 41대 34로 앞섰습니다.
LG가 후반 캐디 라렌과 강병현의 활약 속에 3쿼터 2분 11초를 남기고 50대 50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현대모비스는 박지훈의 3점포와 함지훈의 자유투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상무에서 전역한 전준범의 복귀 첫 3점포로 4쿼터 포문을 연 현대모비스는 LG의 추격이 이어지던 종료 3분 18초 전부터 김국찬의 연속 3점슛이 꽂혀 72대 6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습니다.
윌리엄스가 3점 슛 2개를 포함해 24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고, 김국찬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박지훈이 11점, 함지훈이 8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전준범은 복귀전에서 22분 33초를 뛰며 5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