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여자 농구 대표팀이 올림픽 진출에 성공하고도 경기 운용 미숙으로 질타를 받는 가운데 팀의 기둥, 박지수 선수가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목표를 이루고 왔지만 입국장 분위기는 냉랭했습니다.
한 팬은 주전 5명만으로 경기를 고집한 이문규 감독의 이른바 '몰빵 농구'에 항의하다가 제지를 받기도 했는데요, 주전 센터 박지수는 마지막 중국전 40점 차 참패를 곱씹으며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박지수/여자 농구 대표팀 센터 : 이번 시합을 통해 문제가 있었던 건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하고. 태극마크를 달고 시합에 나가서 뛰는 게 창피하다고 느껴졌어요. 그렇게 질 일도 아니고 그렇게 질 선수도 아닌데. 화도 났고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