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종 코로나 사망 1천 명 돌파…아파트 배관으로 전염?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20.02.11 21:04 수정 2020.02.12 15: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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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 이어 가겠습니다. 바이러스가 처음 시작된 중국에서는 사망자 수가 이제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송욱 특파원, 매일 숫자가 늘어났는데 얼마 만에 사망자가 1천 명이 넘어선 거죠?

<기자>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두 달,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것으로는 한 달 만입니다.

일주일 전만 해도 사망자는 490명이었지만 이후 매일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고요, 이제 하루 사망자가 100명을 넘으면서 홍콩을 포함해 누적 1,017명까지 늘어나게 됐습니다.

중국 정부의 당혹감도 그만큼 큰데요, 발병 이후 현장에 나오지 않던 시진핑 국가 주석이 베이징이기는 하지만 병원을 시찰했고 상황이 심각한 후베이성의 보건당국 고위 관리 2명을 면직시키면서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앵커>

그런데 확진 환자가 나온 아파트의 주민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일이 있었다던데 어디에서 그런 건가요?

<기자>

어젯(10일)밤 홍콩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칭이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같은 라인에 사는 1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13층 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3층 주민도 감염이 확인됐기 때문인데요, 홍콩 보건당국은 10개 층이나 떨어진 주민이 감염된 건 배관 때문일 수 있다며 예방 차원에서 조치한 겁니다.

홍콩에서는 2003년 사스 때 한 환자가 아파트 화장실을 쓴 후 주민 3백여 명이 단체 감염된 사례가 있습니다.

<앵커>

홍콩 보건당국의 설명대로라면 배관을 타고 바이러스가 퍼졌다는 건데 그게 실제로 가능한 일인가요?

<기자>

확실히 맞다고 할 수도, 그렇다고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홍콩 당국과 매체의 설명을 보면 배설물에 들어 있던 바이러스가 오수관을 타고 이동하다 작은 액체방울, 즉 에어로졸 상태로 3층 화장실의 변기를 통해 빠져나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홍콩 당국,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 촉각다만 중국 보건당국은 아직 그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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